나의 머릿속을 맑게 해주고,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작은 창문, 온갖 잡념을 사라지게 한다. 업무 중 받는 스트레스(별로 없다)와 여러 가지 생각을 할 때 창문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며 나를 다스리게 하고 있다. 바쁜 도시 속 생활에서도 나에게 작은 여유로움의 쉼터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은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 언제나 생각은 하고 살지만, 요즘은 더욱 그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말썽만 피우는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생각하고, 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나를 괴롭히는 통계숫자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등 여러가지 생각할 것들이 많다.
지금 생각해 보니 때론, 아니 대부분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올해의 궁극적인 목표는 '운동 열심히 하자!' 였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여전히 뻣뻣하게 다닌다. 그래도 웬만하면 걸어다니려고 노력 중이다. 현 직장으로 이 직후 집과의 거리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사무실 작은 창 너머로 얼마전 분양한 나의 첫 집이 보일 정도다. 걸어다니면서 느낀 점은 여러 가지 많다. 10여 년을 자가 차량으로 이동하며 지내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배 둘레햄이 가득하다는 것과, 언제나 튼튼하다고 믿었던 다리근육도 많이 흐물흐물 해졌다는 것을.. 확실히 걸어다니는 이점은 있었다. 위 문제들이 점점 좋아진다는 것이다. 역시 걷는 것은 몸에 좋은 듯하다.
예전 헬스클럽에서 운동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지만, 효과는 좋다.
어젠 큰애 선호가 폐렴이라는 것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매년 한번은 치르지만, 그때 그때마다 정말 맘이 아프다. 차라리 내가 아이들 대신 아파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의 아버지, 어머니도 그러했듯이.. 부모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맘 아파하며 산다는 것을 예전엔 왜 몰랐는지 모르겠다. 부모님께서 "너도 부모가 되면 다 안다."고 하신 말씀이 요즘은 가슴속에 팍팍 박힌다.
지금은 하얀 머릿결로, 층이 많이 나있는 주름살로 웃으시며, 반기시는 아버지, 어머님의 얼굴을 볼때면 죄송할 따름이다.
작은 창 너머로 초록색 색감을 뽐내며, 봐달라고 하는 세상을 보니, 아이들이 관심갖어 달라고 조르는 모습이 생각난다. 큰애는 작은애 때문에 관심 갖고 싶어하고, 작은애는 큰애 때문에 관심 갖어달라고 한다. 그 과정 중 불필요한 아이들의 행동 때문에 가끔 아이들을 혼낼때가 있었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다짐하고 다짐하지만 그렇게 안되는 것이 나 자신 인듯 하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찌 생각해보면 참으로 무거운 짐을 남은 생까지 가지고 가야하는 것 같다. "너그들 결혼하면 끝이야."라고 말한 부모도 "평생 보지말자"라고 말한 부모도 실제 그 마음이 아닌것 처럼. 현재 나의 부모님도 그렇게 나와 아내와 아이들의 짐을 가지고 지내신다.
여기서 '짐' 이란 것을 안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자식에 대한 '짐' 이것은 자식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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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다음달 7-10일 홈그라운드(경남 고성)에서 전국대회를 열리기 때문에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대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귀국하자마자 다시 헤어지니 뭐랄까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 동안 아기들과 많이 못 놀아주어서... ㅠ.ㅠ
오랜만에 아이들을 보니... 정말로 쑥쑥 크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파이팅....
다시금 이별을 해야 하네요.~~
여름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날도 더운데 훈련하시고 고생 많으십니다.
아이들은 하루만 안봐도 다르게 변하죠^^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 훈련도 열심히^^
이햐~ 노래가 더 좋아요~JK김동욱 좋아라 하는뎅~
래원이가 나오는 거군요~ 요즘 너무 더워서 극장가면 좋은것 같아요 전 그냥 얼마전 가족들이랑 디워 봤어요~ :D
정말 음악 좋죠... 이 영화 보면서 왜 진작 못봤을까 했더랍니다.
요즘 좋은 영화들 극장가서 맘것 보고 싶은데... 가족들 다 데리고 갈수도 없고 해서 매번 음지에서 구해 집에서 본답니다.^^
비가 온다고 하는데 오늘은 햇볕 쨍쨍이네요.. 더위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주말엔 그저 방바닥에 배깔고 시원한 수박이나 음료수 들이키면서 영화 한 편 봐주는 게 최고죠. ^^
그렇죠.. 그게 좋은데 애들이 그걸 원치 않네요.^^
주말 잘보내세요...
안녕하세요??
해바라기, 추석특집으로해서 봤는데..꽤 인상적이고 좋았던 느낌이 기억이 나네요..
플러긴 설명 찾으러 왔다가 해바라기, 쓰신 것 보여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 네.. 저도 명절에 다시 한번 봤는데 다시봐도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이 영화 태국에서 개봉했던 영화 입니다.
태국 젊은 처자들이 김래원을 좋아 하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많이 봤습니다.
저도 2~3번 봣던 영화 ... 꽤 잘만들었던 영화 입니다...
사늘사늘 해지고 있는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