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ARKER'S HAPP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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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이쁜 딸 지후.

2009/04/13 16:08

드디어 우리 가족 수가 4인에서 5인으로 늘었다.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어여쁜 셋째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39주 하고도 하루 동안 아이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3.26kg로 아주 건강하게 세상 구경을 한 아이다.

첫째 선호와 둘째 준호 때와는 다르게 진통시간이 꽤 긴 시간이었다. 거의 18시간 동안 진통을 했느니.. 정말 엄마들은 아이 낳는 거 정말 힘들 거란 생각을 다시 한번 알게 해줬다. (아빠들 마눌님께 잘하세요^^, 반성 중--;)

두 아이들과는 다르게 정말 아담하게(딸이라서?) 태어나서 안고 있으면 불안하기도 하다. 오랜만에 아이를 봐서 그런가 정말 신기할 뿐임..ㅋ

아이 이름을 뭐로 할까 고민하고 고민하다. 요즘 세상 인터넷에서 모두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두 아이와는 다르게 유명한 인터넷 작명(유료)을 이용하기로 했다. 태어난 아이의 출생정보를 바탕으로 세 가지 이름을 며칠 전에 받았고, 받은 이름들은 새람, 성연, 지후였다.

아이에게 세 가지 이름을 여러 번 불러 보았다. 물론. 반응은 없었지만... 이름의 뜻풀이와 가족들의 호응도를 참고삼아 이름은 최종 지후로 결정했다. 생각해보니 얼마 전 성황리에 종영된 '꽃보다 남자'의 지후(김현중 역)라는 이름과 같지 않은가.ㅋ 이건 남자 이름이었지만, 자꾸 불러보니 여자아이에게도 맞춤인듯하다.^^

이름 뜻 풀이

  • 새람(塞藍) : 순수 우리말로 '새로운 사람'의 준말. 마흔에 새람 씨라고 불렀을때 별로 일 것 같고 무엇보다 준말이라 과감하게 버리기로 결정.
  • 성연(晟淵) : 마음이 밝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되라는 뜻이고, 날마다 뭔가를 이루며 살라고 하는 풀이도 있었다. 만날 이루며 산다는 것이 어찌 보면 좋겠지만, 아이에겐 고된 삶이 될 것 같아 후보로 결정.
  • 지후(智珝) : 깊고 큰 지혜로 왕의 날개가 되라는 뜻. 왕이 되길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지혜롭게 왕을 보필하는 신하가 되라는 뜻도 있고, 요즘 세상 왕을 잘 보필하지 못하는 신하가 많은 것 같아 후에 정말 지혜로운 신하가 되길 바라며 이 이름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태명이 '복덩이'였던 아이... 이름을 지후로 결정하고 자꾸자꾸 불러보니 매우 좋고, 이 아이에게 잘 맞는 것 같다. 선호나 준호도 여러 번 불러보니 이 이름이 좋다고 한다. 아직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지우'라고 하지만 온 가족이 맘에 들어 하니 더더욱 좋은 것 같기도 하다. ^^


Tags

가족, 복덩이, 셋째, 아이, 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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